금융당국이 국민들의 금융IQ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입니다. 금융 산업과 서민 경제에 깊은 골을 만들었던 2003년 카드 사태.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경쟁이 낳은 대란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용은 국민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 부족도 큰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카드 사태를 계기로 각계에서 앞다퉈 금융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국민들의 금융 인식은 아직도 낮은 상태입니다. 금융은 이해하기 힘들고 전문가들의 영역이라는 선입견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강국 도약을 위해선 국민들의 금융 인식 제고가 시급하다고 보고 체계적인 교육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우선 8개 금융업협회와 교육, 금융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금융교육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효과적인 금융교육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 협의회에서는 매년 금융교육 종합계획을 심의하고 분야별 금융교육 추진실적 평가와 개선사항을 논의하게 됩니다. 당국은 이와함께 턱없이 부족한 금융교육 전문가를 적극 양성하는 한편 교육 효과는 크지만 예산부담이 큰 프로그램과 광고를 금융유관기관이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시행 첫해인 내년 추진할 3대 금융교육 추진 과제로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과 금융사기 피해예방법, 신용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을 선정하고 적극 교육을 펼칠 방침입니다. 당국의 이같은 적극적인 금융교육 사업 방침이 교육전문 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