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홍콩 경제지 아시아머니가 실시한 ‘2007 브로커스 폴(Brokers Poll)’에서 리서치, 해외 주식영업 등 주요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전세계 1000개 기관에서 1618명의 펀드매니저가 참여했다. 펀드매니저의 자산 규모가 클수록 투표시 가중치가 높아 조사 결과가 실제 영업이나 업계 평판과 일치하도록 평가한다.

삼성증권은 한국 부문 ‘최우수 리서치’(Best For Overall Country Research), ‘최우수 주식영업’(Best Overall Sales Services)등 전체 9개 평가항목 중 8개 부문에서 UBS, CLSA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애널리스트’(Best Analyst) 에 선정됐다.

삼성증권 법인사업부 임춘수 전무는 “평가 항목 대부분에서 글로벌 투자은행보다 두 배나 많은 득표를 올린 완벽한 1위라는데 의의가 크다. 향후 영업 네트워크를 해외로 확장하는데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2001년 처음으로 리서치 부문 5위에 진입 후 매년 순위가 상승, 2005년부터 주요 부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