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여왕' 이수영(28)이 가수활동을 하면서 고마웠던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최근 8집 앨범의 후속곡 <남자를 모르고>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수영.

그녀는 8집 앨범을 준비하면서 극심한 슬럼프로 우울증까지 앓았다며 "이제껏 가수 활동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가족과 친구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게 해준 고마운 친구로 탤런트 김유미, 박경림, 서민정을 들었으며 최근 결혼한 박경림ㆍ서민정에 대해서는 "방송활동을 하면서 많이 의지하고 있는 친구들이며 가장 외로울 때 모두 시집을 가버려서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문정중학교 동창인 탤런트 김유미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함께 한 만큼 통하는 것이 많은 친구이며 일주일에 2~3번 이상 만날 정도로 각별하다"고 말하며 남다른 우정을 보였다.

이수영은 가수 이외의 꿈을 묻는 질문에 "개그를 하고 싶은데 발라드 가수이기 때문에 개그는 부업으로 삼고 있다"며 "주위 사람들의 만류로 개그 활동은 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주어진 자리에서 조금씩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실제로 이수영은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못지않은 끼와 재치를 선보여왔으며 최근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하고자 8집 타이틀곡인 '단발머리'의 코믹버전 '쑥대머리'를 공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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