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해외수주로 대형 건설주들이 주식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지난주 이후 건설업종 지수가 15% 정도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2배 수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습니다. 건설주들은 또 지난달 코스피 지수 대비 5% 하락세를 보여 가격 부담도 크게 덜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방의 부동산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시작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친화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도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 후보들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차기 정부 집권 이후 국내 건설 경기 반등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건설 경기가 바닥을 지나지 않은 만큼 해외 수주 능력이 뛰어난 대형 건설사로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건설업종 강세를 이끈 것도 대림산업과 GS건설, 현대건설 등 해외사업 비중이 큰 회사들입니다. 지난 달말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은 각각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추가 상승여력을 약 50%와 40%로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