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감자 결정 전후로 주가 하락폭이 커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프라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장 마감후 10대 1의 감자를 결정했습니다. (프라임엔터 주가 추이) 11월1일 1030원/ 12월4일 현재 530원 이튿날 주가는 하한가로 곤두박질 친 것을 포함해 감자 소문이 돈 11월에는 주가는 계속내려 반토막이 났습니다. (세고 주가 추이) 9월7일 1010원/ 12월4일 현재 335원 지난달 95%의 감자를 의결한 세고 역시 감자 한달전 부터 주가는 내리기 시작해 천원대에서 300원대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ACTS 주가 추이) 11월27일 450원/ 12월4일 현재 320원 30대 1로 감자를 결의한 ACTS 역시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해 460원에서 320원까지 내렸습니다. 감자와 관련된 기업들은 감자 결정을 내리기 전부터 소문과 함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감자기업, 개인투자자 피해 커져)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추락하는 주가에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개별종목 현상은 올해를 넘겨 내년 초로 넘어갈 수록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기업 폐지 요건) *3년연속 경상손실 규모 -> 자기자본 50% 초과 *자본잠식률 50% 이상 & 자기자본 10억 미만 -> 두 반기 이상 지속 3년 연속 경상손실 규모가 자기자본 50%를 초과할 경우 퇴출 사유가 되고 매출액과 경상손실 이외에도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인 상태가 두 반기 이상 지속될 경우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합니다. 관리종목들이 상장폐지 요건을 벗어나기 위해 감자 또는 증자를 선택하는 일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3월 15일까지 감사보고서 제출) 퇴출결정 시기는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내년 3월 30일. 자본잠식 기업은 이를 해소했다는 감사보고서를 3월15일까지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감자든 증자든 결정해야 합니다. 반짝 이슈나 단기 테마만 보고 투자하는 것보다는 기업의 펀드멘탈부터 확인해 보는 기본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합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