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의 '한화 꿈에그린 차이나 주식형펀드'는 다른 차이나 펀드와 달리 중국 본토 시장인 A시장에 투자한다는 매력이 있다.

한화증권은 중국 본토의 포티스-하이퉁자산운용사와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해 외국인 투자가 제한된 중국 A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포티스-하이퉁자산운용사는 유럽 벨기에에 본사를 둔 포티스인베스트먼트와 중국 4대 증권사 중 하나인 하이통증권사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포티스-하이퉁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 중 중국 A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에 최대 20%까지 투자한다.

홍콩 H주식이나 중국 B시장에만 투자하는 여타 차이나 펀드와 차별화된다.

또 편입 종목의 대부분을 포티스-하이퉁자산운용의 철저한 분석 자료에 근거해 선별한다.

단순 지수 추종 종목이나 변동성이 크고 장기 성장성에 비해 과도하게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종목들은 배제한다.

장기 성장성이 유망한 PER 20배 이하 우량주에 집중 투자해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중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한화증권은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수년 동안 지속된 두 자릿수 경제 성장률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등에 힘입어 중국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중국 증시가 최근 단기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딱 맞는 펀드다.

지난 2월22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70.34%에 달한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7.49%,6개월 수익률은 43.15%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1800억원의 금액이 들어왔다.

펀드 운용은 한화투신운용이 맡는다.

선취수수료 1%와 연 1.47%의 보수를 부과하는 클래스 A형과 연보수 2.45%를 부과하는 클래스 C1형을 판매하고 있다.

임의식 거치식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