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바텍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두 배가 넘는 5만8000원으로 올려잡고 '매수' 추천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바텍의 차세대 디지털파노라마 PAX-500C의 수출이 내년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신규사업인 인체 투시촬영용 평판패널 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도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것"이라며 "바텍의 내년 외형과 순이익을 기존 예상치 대비 99.1%와 86.6%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평판패널 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면 신규 매출 효과가 2008년 885억원, 2009년 1190억원으로 바텍의 현재 연간 매출액보다도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10월 초 경영진의 지분 추가 확보로 지배력이 강화돼 적극적인 IR 활동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