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포스코, 조강생산 세계 2위 '탈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스코가 광양 3용광로의 개수 완료로 전체 조강생산량이 3천3백만톤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아르셀로 미탈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앞으로 철강재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김성진기잡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불을 붙여 고로에 집어넣습니다.
송풍을 시작하자 용광로가 쇳물을 끊이기 시작합니다. 포스코의 광양 3용광로가 55일간의 수리를 마치고 조업을 재개한 순간입니다.
"내용적이 4천6백입방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큰 용광로이다. 여기서 일년에 371만톤의 쇳물이 생산돼 후공정에 공급된다."
이번 용광로 개수로 기존보다 쇳물 생산량이 65만톤 가량 늘었습니다. 지난 5월에 준공한 연산 150만톤의 파이넥스까지 포함하면 포스코의 연간 조강생산량은 3천3백만톤에 이릅니다. 아르셀로 미탈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입니다.
포스코의 조강생산 증가로 후판 등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국내 철강 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중국과 인도가 고도성장을 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6% 정도 세계 철강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포스코는 원활한 철강공급을 위해 앞으로 조강생산량을 5천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노후화된 고로 개수로 국내 생산량을 3천5백만톤까지 늘리고 나머지 1천5백만톤은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공장 건설로 충당합니다.
지난해 조강생산량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올라선 포스코. 제철보국의 이념으로 쇳물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