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이 최근 금융시장 혼란과 관련해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김 금감위원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내 금융시장에선 상당한 거래량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미국 경제가 침체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며 "시장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진행된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강연을 통해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한 것은 단기 마찰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중장기적인 펀더멘털의 변화보다 단기적인 시장 불안과 수급 사정에 따른 쏠림현상으로 채권금리가 요동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