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채권금리가 이틀째 급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시장안정을 위해 1조5천억원의 국고채 매입에 나섰지만 당분간 채권시장의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욱 기자, 전해주시죠. -국채선물 이틀째 약세 -한은 국고채 1.5조 매입 -채권시장 단기불안 지속 전망 -시장개입,외화차입규제 완화 기대 채권시장이 이틀째 요동쳤습니다. 국채선물은 개장초 반등했지만 은행권의 매도가 늘어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전에 한국은행이 1조5천억원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발표하면서 국채선물은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은행권이 손절매 물량을 늘리자 어제보다 19틱 하락한 104.91로 마감됐습니다. 이에 따라 장외시장에서 기준물인 5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3시30분 현재 어제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 6.0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1월8일 5.36%에 불과했던 5년물 수익률이 3주만에 0.72%포인트나 폭등한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도 0.02%포인트 오른 연 5.57%로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은행채와 CD발행 증가, 스왑시장의 불균형 심화, 부실한 채권시장 수요기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에 채권시장의 불안이 사라지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은행의 은행채-CD발행이 단기간에 시정되기 어려운만큼 정부가 시장개입에 나서거나 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줄 경우 시장안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