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리 급등, '일시적 부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금리가 급등하며 금융시장에 부담은 물론 향후 경기 둔화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급등세가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일시적 요인으로 작용할 뿐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5년 만기 국고채금리가 2002년이후 처음으로 6%대를 기록하며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상승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초과수익률이 줄어드는 등 상대적 매력이 감소합니다.
위험을 안고 주식에 투자해도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지 못한다면 주식투자 매력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최근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아서 국내 채권을 매수하는 것도 금리상승에 대비하는 전략으로 판단됩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은 더 많은 이자부담이 발생해 이익이 감소하고 실적이 나빠지게 됩니다.
주택대출을 받은 월급생활자도 이자가 늘어 소비가 위축되기 때문에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증시에도 심리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상승이 일시적 수급 문제로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아직은 증시가 견딜만한 수준으로 6%대 금리가 고착되지 않는 한 상승추세가 본질적으로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