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8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에 따른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 연구개발(R&D) 비중을 전체 농림예산의 5%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농림 R&D에 대한 투자 확대와 효율성 증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올해 전체 농림예산의 3.5%(4933억원) 수준인 R&D 비중을 2012년까지 5%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신규 대형 과제의 발굴과 기획을 담당하는 '농림 R&D 연구기획단'을 구성,운영하고 농림부와 농진청,산림청이 참여하는 '농림과학기술정책심의회'를 활성화하는 등 농림 R&D 추진 체제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