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가격이 급락한 여파로 채권금리가 급등했습니다. 기준물인 5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5%포인트나 폭등한 연 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년물이 6.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2년 8월말 이후 5년3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채권금리 상승은 금리스왑(IRS) 레이트가 장중 한 때 100틱이나 폭락하면서 국채선물 손절매 물량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한은은 금리 급등과 관련해 시장심리의 쏠림현상이 과도하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91일물 CD금리는 11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 5.55%를 기록해 연중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