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적절치않은' 음향 방송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최현정 MBC 아나운서가 27일 '생방송 화제집중' 진행에 앞서 "시청자께 무척 죄송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최 아나운서는 "어제 일로 많은 분들이 질타도 하시고 걱정도 해주셨다. 급체로 인한 일이다. 하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적절치 못한 소리가 나간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더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MBC '생방송 화제집중' 방송중 최현정 아나운서의 구토 소리와 물 내리는 소리 등이 자료 화면과 동시에 방송에 나가는 음향 사고가 났다.

급체를 한 최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꺼달라 하고 무선 마이크를 들고 화장실에 갔으나 음향팀은 이를 잘못 받아들이고 오히려 볼륨을 높였다고.

2달전에도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방송에 생생히 나가 공식사과를 했던 '생방송 화제집중'은 또다시 공식사과를 하며 또다시 방송사고로 '화제집중'을 불러일으키게 됐다.

한편 KBS 예능 간판 아나운서인 최송현 아나운서는 27일 방송된 '상상플러스'에서 원더걸스의 '텔미' 춤을 완벽히 소화해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희철이 "소속사 가수인 소녀시대도 좋지만 원더걸스의 '소희'가 더 좋다"라는 말과 함께 원더걸스의 '텔미'가 대화의 주제로 떠오른 것.

'소희'가 너무 좋아 원더걸스의 팬클럽에 가입했다는 가수 김희철은 최송현 아나운서에게 텔미 춤을 춰 줄 것을 권유했고 최송현은 잠시 망설이다 그녀만의 '텔미'춤을 선보였다.

망설이던 그녀의 태도와는 다르게 최송현 아나운서는 완벽하게 '텔미'춤을 선보여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