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첫눈이 내리면서 난방가전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은 고유가로 인해 전체 난방보다는 전기히터 등 보조 난방기기로 알뜰하게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복합 전자쇼핑몰 테크노마트는 보조 난방가전으로 석유히터ㆍ가스히터ㆍ전기히터를 내놓고 있다.

석유히터는 자주 환기를 해줘야 하는 게 불편하지만 열 전도율이 뛰어나 실내 공기를 쉽게 덥힐 수 있어 넓은 공간에 알맞다.

스타리온사 제품(SRH-087F)은 원적외선 방출로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며 가격은 27만원이다.

전기히터는 사용이 편리하고 운반이 용이해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대형히터를 1대 구입하기보단 소형 히터 2~3대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석유히터나 가스히터와 달리 방마다 1대씩 놓고 사용하는 것이 실내를 훈훈하게 만드는 데 유리하기 때문.

대표 품목인 선풍기형 히터 아로나전자 제품(AHH-1000ㆍ3만원)은 원적외선 할로겐 히터로 순간 발열이 뛰어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한일 제품(EHB-1436Cㆍ6만원)은 넘어졌을 때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며 과열방지 바이메탈 스위치가 장착돼 있는 원적외선 히터다.

16㎡(5평) 내외의 좁은 실내에선 전기스토브를 써 볼 만하다.

유파사 'N-125(3만원)'모델은 알루미늄 소재로 가볍고 보관과 조립이 편리한 2단 분리형 제품이다.

소비전력이 낮은 에너지 절약형 난방기기인 전기요 및 장판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혼자 사는 싱글족의 경우 60~80w,두 명 이상 같이 산다면 1200~1400w의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일월사의 '전기요(1인용)'는 소비전력이 165w로 가격은 4만원이다.

전기매트도 전기요처럼 저렴하고 낮은 소비전력으로 인기를 끄는 제품.그러나 소비전력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분리 난방 기능을 갖춘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사용자의 면적에 따라 절반가량만 난방을 할 수 있기 때문.일월사의 '바이오기전위 치료기매트(20만원)'는 원단이 원석 사이즈만큼 함몰해 더욱 편안한 것이 특징.336개의 옥돌이 들어가 있다.

전자전문점 하이마트에선 타워형ㆍ벽걸이형 등의 전기히터를 내놓고 있다.

특히 높이가 60~100㎝ 정도의 전기히터가 상품으로 나와 침대 위까지 열을 보내줄 수 있다.

다만 일반 제품보다 30~40% 가격이 높다.

신일의 전기히터(SEH-800HCHㆍ6만원)는 800w의 할로겐 원형전기히터로 좌우회전ㆍ상하각도 조절이 되며 180분 예약이 가능하다.

한일의 전기히터(EHB-1450Cㆍ4만원)'는 970w의 세라믹 코일 히터로 원적외선을 방출한다.

2단계 강약 조절이 가능하며 후면에 안전망이 있다.

일반 면혼방보다 초극세사 재질로 황토와 옥가루 등을 첨가한 전기요도 나와 있다.

최근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전원 자동 차단 안전장치와 전자파 차단 조절기가 장착돼 있다.

가격은 주로 3만~7만원대다.

매트 시장에선 기능성 매트가 대세다.

특히 올해 '무전자파' 매트가 인기다.

동천사의 제품(DC-330ㆍ20만원)'은 참숯 탄소판을 내장해 항균 및 탈취에 탁월하며 원적외선을 방출해 혈액순환을 촉진해 준다고.

최근 나온 가습기는 살균 및 항균ㆍ정수는 기본이다.

가전제품을 인테리어로 인식하는 요즘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고급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물을 위에서 부을 수 있는 '상부급수'방식으로 편의성도 향상됐다.

감기예방을 위한 '감기조심' 기능이나 유아를 위한 '유아모드'기능 등 다양한 소비자 맞춤형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다.

정수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는 항균력을 향상시키는 '요오드'필터를 채용한 '웅진케어스(14만원)'가 있다.

항균력이 있는 은나노 항균트레이(본체와 물통사이 판)를 채택해 청소의 번거로움도 줄였다고.'노비타(12만원)'는 감기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어려운 온도에 맞춰 습도를 조절해 주는 '감기조심' 기능과 '자동취침' 기능도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