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펀드 자금 밀물 … 이달 1946억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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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펀드의 대안으로 브릭스펀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이머징마켓펀드인 동유럽펀드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동유럽펀드는 최근 약세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데다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러시아가 풍부한 자원으로 인해 고유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2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동유럽펀드에 1946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781억원에 비해 149%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주식형펀드'에 990억원이 몰리는 등 일부 동유럽펀드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달 동안의 글로벌 약세장에서 동유럽펀드는 -0.51%로 인도펀드에 이어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현재 2100대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주가지수가 내년 말에는 2700∼280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CS자산운용 김용구 마케팅팀장은 "러시아는 다른 이머징마켓에 비해 PER(주가수익비율)도 낮아 최근 조정장에서도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며 "헝가리 폴란드 등 다른 동유럽 국가에도 해외 투자가 몰리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동유럽펀드는 최근 약세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데다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러시아가 풍부한 자원으로 인해 고유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2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동유럽펀드에 1946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781억원에 비해 149%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주식형펀드'에 990억원이 몰리는 등 일부 동유럽펀드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달 동안의 글로벌 약세장에서 동유럽펀드는 -0.51%로 인도펀드에 이어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현재 2100대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주가지수가 내년 말에는 2700∼280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CS자산운용 김용구 마케팅팀장은 "러시아는 다른 이머징마켓에 비해 PER(주가수익비율)도 낮아 최근 조정장에서도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며 "헝가리 폴란드 등 다른 동유럽 국가에도 해외 투자가 몰리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