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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들의 투자심리 붕괴가 두려운 이유-굿모닝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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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개인들의 심리가 흔들릴 경우 간접투자시장의 균열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수 대응은 당분간 뒤로 늦추고 보수적 대응에 나서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개인들의 투자 심리 붕괴를 걱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개인들이 심리가 흔들릴 경우 국내 증시에서 최대 버팀목으로 자리잡은 간접투사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올해 들어서만 19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고 그동안의 학습효과를 통해 단기조정시마다 자금의 유입규모는 꾸준히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단기간에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에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고 특히 간접투자시장에서 최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펀드들의 수익률은 그와 같은 수익률 타격의 중앙에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흐름에 어느 정도 후행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간접투자자금이 이로 인해 만에 하나라도 시장을 이탈하기 시작하는 국면이 전개된다면 국내 증시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보루는 사라지게 된다고 김 연구원은 주장했다.

    그는 "근거없는 악성루머가 정말로 무서운 이유는 시장이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와 같은 루머에 대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파괴력이 확산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그러한 루머는 최대한 단기간에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간 내에 외부 악재들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주 국내 증시 내부의 수급 구도의 유지 필요성은 절대적이라며 시장내 수급과 심리의 안정 여부를 확인하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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