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강신호 회장의 둘째 아들인 강문석 동아제약 이사가 자진 사임했습니다. 강문석 이사는 지난달 31일 임시 주주총회후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화합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동아제약은 22일 강문석 이사의 퇴임으로 인해 특수 관계인의 회사 소유주식 수가 37만 5천531주(3.75%) 감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강문석 이사의 사임으로 한국알콜과 특수관계인인 케이씨엔에이는 "공동보유(의결권공동행사)계약의 해지로 신규 보고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씨앤에이는 이달 들어 동아제약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해 지난 19일까지 2만6천607주를 매각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