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균특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거버넌스 개편으로 테크노파크는 지역 거점기관이 됐습니다.구심적 역할을 맡은 협의회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남헌일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회장은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각 지역을 연계한 '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가령, 기업을 위한 기술거래, 특수한 분야의 기술컨설팅 자원은 일부 지역에 머물러 있다.

네트워크 사업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이런 자원들이 원활하게 소통되면서 한반도 전체가 고루 성장할 수 있게 된다.

협의회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기술경영지원통합플랫폼' 사업은 첫 신호탄인 셈이다.

남 회장은 TP사업의 성공을 위해 험난한 산을 몇 개 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재정 자립'을 테크노파크의 활동을 저해하는 가장 험난한 산으로 꼽았다.

"테크노파크는 공익을 우선하는 공적기관의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지속되어야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죠. 지원이 중단되면 민간 분야와 경쟁해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그는 정책 수립과 함께 '테크노파크는 기업지원의 중핵기관'이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수요자인 기업이 가장 먼저 찾는 기관으로 안착할 때까지 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협의회는 재정 자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