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그룹 자회사 창해에탄올, 우회상장 수순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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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그룹 핵심 자회사인 창해에탄올이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 우회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추진중인 창해에탄올이 향후 시설 투자비를 마련하기 위해 증시에 입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창해에탄올은 우호적 투자자와 함께 최근 모바일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온타임텍이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후 온타임텍의 최대주주 보유지분과 경영권을 넘겨 받기로 하는 주식양수도 계약도 체결,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창해에탄올은 지난 12일 온타임텍이 실시한 109억8000만원(200만주) 규모의 대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92만3077주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KD-IBKC기업구조조정조합측도 창해에탄올과 똑같은 물량인 92만3077주를 배정받았다.
이와 함께 양측은 각각 16억9200만원 규모의 온타임텍 전환사채(CB)도 인수키로 했다.
창해에탄올과 KD-IBKC기업구조조정조합은 지난 20일 온타임텍의 최대주주인 황재식씨와 특수관계인 김동경씨 등으로부터 지분 30.16%(122만573주)와 경영권을 17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창해에탄올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우회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창해에탄올은 지난 1966년 설립된 국내 2위의 주정업체로, 보해양조 창업주(임광행 회장)의 둘째 아들인 임성우 회장이 독립적으로 경영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보해양조는 창해에탄올의 지분 27.59%를 보유하고 있다.
창해에탄올은 지난해 588억7300만원의 매출에 86억2500만원의 영업이익과 66억7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바이오 에탄올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2월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정부와 토지 2만ha(여의도 넓이의 약 24배)를 40년간 무상임차해 '카사바'라는 식물을 재배하는 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식물에서 자동차 연료 등으로 쓰이는 에탄올을 뽑는 공장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창해에탄올은 우호적 투자자와 함께 최근 모바일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온타임텍이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후 온타임텍의 최대주주 보유지분과 경영권을 넘겨 받기로 하는 주식양수도 계약도 체결,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창해에탄올은 지난 12일 온타임텍이 실시한 109억8000만원(200만주) 규모의 대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92만3077주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KD-IBKC기업구조조정조합측도 창해에탄올과 똑같은 물량인 92만3077주를 배정받았다.
이와 함께 양측은 각각 16억9200만원 규모의 온타임텍 전환사채(CB)도 인수키로 했다.
창해에탄올과 KD-IBKC기업구조조정조합은 지난 20일 온타임텍의 최대주주인 황재식씨와 특수관계인 김동경씨 등으로부터 지분 30.16%(122만573주)와 경영권을 17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창해에탄올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우회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창해에탄올은 지난 1966년 설립된 국내 2위의 주정업체로, 보해양조 창업주(임광행 회장)의 둘째 아들인 임성우 회장이 독립적으로 경영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보해양조는 창해에탄올의 지분 27.59%를 보유하고 있다.
창해에탄올은 지난해 588억7300만원의 매출에 86억2500만원의 영업이익과 66억7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바이오 에탄올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2월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정부와 토지 2만ha(여의도 넓이의 약 24배)를 40년간 무상임차해 '카사바'라는 식물을 재배하는 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식물에서 자동차 연료 등으로 쓰이는 에탄올을 뽑는 공장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