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외환위기 10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자본시장통합법과 한미FTA 금융개방이 제2의 금융위기를 자초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금노는 정부의 강제적인 구조조정으로 10년전 33개였던 은행은 18개로 줄어들었고, 은행종사자는 23만명에서 15만명으로 축소되었고 4만명의 비정규직 직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외국자본의 지배에 놓이게 되었고 그 결과 금융의 공공성은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금융의 소외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금노는 단기적 경영성과에 집작하는 은행 경영진들에 의해 금융노동자들은 과도한 경쟁과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자통법 제정과 한미FTA 금융서비스 개방으로 IMF 구조조정을 뛰어넘는 금융산업 구조개편과 고용불안의 태풍이 불어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