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굿모닝신한증권, 이슬람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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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이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최초로 이슬람채권을 발행합니다. 이슬람 자금 중개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이슬람 교리에 따르면 돈을 빌려준 대가로 이자를 받는 행위는 금기사항입니다.
때문에 이슬람 자본시장의 발전속도가 더딜수밖에 없었지만 오일머니 유입으로 자산규모는 2000년 이후 두자릿수 증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주목한 굿모닝신한증권은 말레이시아 최대 증권사 가운데 하나인 KIBB증권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이슬람 자금 중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고유가로 자금이 풍부해진 이슬람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수쿠크 채권은 중동 건설사나 중동에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 원활한 자금공급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람채권은 투자자들에게 이자 대신 배당금을 지급하고 담배와 술, 무기, 돼지고기 관련 업체에는 투자가 금지됩니다.
이슬람 문화권이 장기투자를 선호하는데다 이슬람채권 발행시 세제 혜택이 제공되고 있어 기업으로서는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채권발행 기업이 이슬람권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경우엔 환리스크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역시 KIBB증권이 운용하는 2700억원 규모의 팜오일 사모펀드의 국내 판매도 맡았습니다.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 시장을 개척해 투자금융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