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채권 '수쿠크' 새 자금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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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조만간 이슬람채권을 발행,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략적 제휴를 맺은 말레이시아 KIBB증권과 함께 이슬람채권(수쿠크,Sukuk) 발행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쿠크는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이자'대신 배당금 형식을 빌려 '수익'을 지급하는 이슬람 채권이다.
담배와 주류 무기 돼지고기 관련 업체에는 투자가 금지돼 있다.
최근 고유가로 자금이 풍부해진 이슬람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쿠크 발행 기업은 이슬람권에서 사업 파트너 확보나 인지도 제고 등에 유리하다.
특히 발행금리가 일반 국내외 회사채에 비해 1~1.5%포인트가량 낮아 국내 기업들이 싼값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정유신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건설 플랜트 등 국내 기업의 중동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쿠크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쿠크 발행을 주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권의 금융허브로서 6월 말 현재 전 세계 수쿠크 발행금액인 570억달러 중 56%를 차지하고 있는 수쿠크의 중심지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27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팜오일 PEF(사모투자펀드) 설립 계획도 밝혔다.
식용기름은 물론 비누제조,바이오디젤 원료까지 쓰임새가 다양한 팜오일은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투자 수익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수익률을 최소 연 18%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기간은 10년이지만 지분 매각을 통해 조기 수익 확보의 길도 열어놓고 있다.
운용은 KIBB증권이,국내 판매는 굿모닝신한증권이 맡게 된다.
KIBB 측은 최소 가입금액을 600만달러로 하고 전 세계 20~30개 기관투자가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은 사장은 "팜오일 PEF는 새로운 개념의 대안투자"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략적 제휴를 맺은 말레이시아 KIBB증권과 함께 이슬람채권(수쿠크,Sukuk) 발행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쿠크는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이자'대신 배당금 형식을 빌려 '수익'을 지급하는 이슬람 채권이다.
담배와 주류 무기 돼지고기 관련 업체에는 투자가 금지돼 있다.
최근 고유가로 자금이 풍부해진 이슬람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쿠크 발행 기업은 이슬람권에서 사업 파트너 확보나 인지도 제고 등에 유리하다.
특히 발행금리가 일반 국내외 회사채에 비해 1~1.5%포인트가량 낮아 국내 기업들이 싼값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정유신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건설 플랜트 등 국내 기업의 중동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쿠크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쿠크 발행을 주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권의 금융허브로서 6월 말 현재 전 세계 수쿠크 발행금액인 570억달러 중 56%를 차지하고 있는 수쿠크의 중심지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27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팜오일 PEF(사모투자펀드) 설립 계획도 밝혔다.
식용기름은 물론 비누제조,바이오디젤 원료까지 쓰임새가 다양한 팜오일은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투자 수익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수익률을 최소 연 18%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기간은 10년이지만 지분 매각을 통해 조기 수익 확보의 길도 열어놓고 있다.
운용은 KIBB증권이,국내 판매는 굿모닝신한증권이 맡게 된다.
KIBB 측은 최소 가입금액을 600만달러로 하고 전 세계 20~30개 기관투자가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은 사장은 "팜오일 PEF는 새로운 개념의 대안투자"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