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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도심의 현대화를 억눌렀던 청계천의 콘크리트를 야심차게 걷어냈던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사업에 이어 청계천 일대의 미래를 한 눈에 보여줄 랜드마크 격인 대규모 개발 사업이 드디어 수면위로 떠올랐다.

친환경 도시 개발 전문 회사인 (주)글로스타(대표 김수경 www.glostar.co.kr )가 장통교 인근 중구 삼각동 일대에 개발 중인 오피스 트윈 타워 '글로스타 청계스퀘어 가든'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8월 첫 삽을 뜬 '글로스타 청계스퀘어 가든'은 서울시가 청계천 일대를 첨단기술과 디자인이 어우러지는 미래 지향적 비즈니스 도심으로 부활시키려는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글로스타 청계스퀘어 가든'은 연면적 약 17만㎡， 최고 높이 148m의 오피스 트윈타워로 설계됐다.

특히 타워 앞마당에는 2，106㎡ 규모의 도심 최대 테마파크 '디지털 미디어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나무와 물， 그리고 첨단 IT 기술이 맞물려 청계천 일대의 미래 지향성을 상징하는 초현대적 문화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2축 개발의 중심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계에서도 이 사업의 가치를 인정했다.

미래에셋 그룹 계열사로 부동산 펀드를 운용해온 미래에셋 맵스자산운용과 지난 4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10월에는 국민은행이 주도하는 국내 단일 개발사업으로는 최대규모인 6000억원 규모의 파이낸싱도 마무리됐다.

도심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개척사업'으로 평가받는'글로스타 청계스퀘어 가든'은 사전일괄매각방식으로 진행해 사업 초기에 투자와 매각이 모두 마무리 된 안정된 구도의 개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글로스타는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면적 40만㎡에 이르는 복합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