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사장 이동걸)은 말레이시아 KIBB증권과 팜오일PEF투자 및 이슬람채권 발행 업무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투자상품은 팜오일 PEF(사모펀드)이며, 27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수익률은 최소 연 18%를 예상하고 있으며 투자기간은 10년이지만, 지분매각을 통해 조기수익 확보도 가능하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밝혔다.

KIBB증권은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해 런던, 두바이, 베이징 등에서 IR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팜오일PEF에 투자할 수 있다. 운용은 KIBB 증권이 맡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12월경부터 굿모닝신한증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이슬람채권(수쿠크, Sukuk)을 발행할 예정이다.

수쿠크는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이자’대신 배당금 형식을 빌어 ‘수익’을 지급하는 이슬람 채권이다.

최근 고유가로 자금이 풍부해진 이슬람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크크발행 기업은 이슬람권에서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거나 인지도 제고 등에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