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CB 및 BW 발행결정으로 주당 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분석에 약세다.

2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일보다 2.10% 떨어진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장중 9만3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그 다음 거래일은 12일부터 약세로 돌아선 후, 주가가 꾸준히 밀리고 있는 상태다.

12일부터 이날까지 16일(4.83%↑)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내림세를 기록, 6만원대까지 추락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대한전선의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으로 이 회사의 주당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8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강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은 2292억원의 CB와 1483억원의 BW 등 총 3774억원의 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며 "행사가격의 조정없이 CB와 BW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발행 주식수가 444만주 증가해 주당 가치가 희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채발행 조건이 양호하고 CB와 BW를 발행해 확보된 자금이 프리즈미안의 경영권 확보에 쓰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