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151층 인천타워를 내년 1분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을 맡은 포트만 컨소시엄과 올 연말께 인천타워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겨울철 공사 진행이 어렵고, 국내 지도층 인사를 대거 초청할 착공식이 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어 행사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현재 인천타워 건립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과 매립준공인가 전 사용협의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1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 전체 사업기간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포트만그룹을 주축으로 한 포트만 컨소시엄은 송도 6.8공구에 110억 달러를 투자해 연건축면적 52만여㎡, 높이 610m의 인천타워를 짓기로 하고 현재 지질조사, 풍동실험, 지진설계 등 기초 설계를 진행 중이며 인천타워에는 업무시설, 호텔, 주거시설,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s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