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오늘 예산심의를 앞두고 새정부 입장에서 예산 편성이 검토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은 이 정부 하에서 편성되고 있기는 하지만 새 정부가 쓸 예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 정부의 입장에서 예산이 다시 편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장은 "특히 내년도의 경상 GDP 증가율은 7% 수준인데 일반 회계예산은 11.5%나 늘어나도록 팽창되어 있다. 이것을 금액으로 따지면 대충 한 10조 이상 되는 돈이 팽창되어있는 것"이라며 "이런 것을 그대로는 용납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함께 "한나라당이 제안한 감세법안, 특히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것, 유류세 등 국민생활과 관련된 세금, 일부 중소기업 관련된 감세법안들을 여당이 반드시 성의껏 통과시키도록 해줘야 내년도 예산 심의가 제대로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