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故 이병철 회장 생가 일반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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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생가가 일반에 완전 개방 됐습니다. 현장을 안태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남 의령군 정곡면에 위치한 고 이병철 회장의 생가입니다.
호암 이병철 회장이 유년 시절과 결혼해 분가하기 전까지 생활했던 이 곳은 150여년 전 호암의 조부가 전통 한옥 양식으로 건립했습니다. 그 후 몇 차례 증축과 개축을 했으며 그동안 관리상의 문제로 대문이 잠겨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었습니다.
의령군의 요청과 고 이병철 회장 20주기에 맞춰 새롭게 정비돼 개방된 호암생가는 안채와 사랑채, 창고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방안에는 이처럼 가재도구와 병풍이 비치돼 있어 실제 사람이 사는 것처럼 꾸며졌습니다."
창고와 부엌에는 쌀가마니와 농기구, 그릇과 솥 등이 비치돼 있고 마당에는 우물이 설치돼 있습니다. 마당 곳곳에 심어진 나무 사이에는 CCTV도 설치돼 있어 24시간 작동됩니다.
지역민과 지방자치단체도 이번 생가 개방을 반기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최규영 호암생가 이웃주민 "이번 개방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많이 올 것으로 생각돼 지역 농산물 판매와 소득증대에 도움될 것"
이대석 경남 의령군청 관광시설담당 "주변 환경정비나 방문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조성했다. 불편함 점도 있겠지만 개선해 갈 것이다."
삼성 호암재단은 생가 개방을 통해 보다 가까이에서 호암선생을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또 고 이병철 회장이 결혼한 뒤 분가했던 생가 맞은 편 별채도 보수하고, 주변에 소규모 기념관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