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정유사인 SK에너지S-Oil이 19일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SK에너지는 전날보다 6000원(3.75%) 오른 16만6000원으로 닷새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Oil은 전날대비 1200원(1.49%) 상승한 8만1900원으로, 하룻만에 반등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SK에너지의 고도화 설비가 조기준공한다는 소식과 S-Oil의 대규모 설비투자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SK에너지는 울산에 제3고도화설비(중질유분해시설:FCC)를 당초 예정보다 두 달 빠른 내년 4월에 준공을 마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SK에너지의 제3고도화 설비는 하루 6만 배럴의 휘발유와 경유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Oil은 2011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온산공장에 제 2 아로매틱 컴플렉스 설비를 건설한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PX 생산능력을 70만톤에서 160만톤으로 증가시키고, BTX는 30만톤에서 58만톤으로 확대하며, 정제 능력을 일일 58만 배럴에서 63만배럴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