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기업] 매일유업 .. 특수분유로 희귀병 어린이에 '희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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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지난 7월 120명의 페닐케톤뇨증 환자와 가족을 후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페닐케톤뇨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는 자신감을 주고 육아의 어려움을 그 부모들과 함께 걱정하는 자리로 환자들의 식이요법 지도나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줬다.
이번 행사엔 정성철 이화여대 교수가 참석해 페닐케톤뇨증의 유전자치료 동향 및 전망 등의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유업이 2002년부터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진행해온 이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100여가지가 넘는 유전성 대사질환 가운데 한 가지인 페닐케톤뇨증은 신생아 6만명 가운데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질병으로 현재 국내에는 120여명의 환자가 있다.
페닐케톤뇨증은 특정 영양소(단백질)가 소화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돼 정신지체나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희귀병으로,초기 진단을 못하면 원인불명의 정신지체나 뇌성마비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진단을 받고 나선 일반분유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별도로 특수분유를 먹어야만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매일유업은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념 아래 1999년 8종의 특수 아이분유를 개발해 출시했다.
이처럼 극소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만든 것은 이익추구보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었다.
알레르기나 만성설사,미숙아,각종 간질환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이 특수 유아식은 소아과학회의 대사이상질환 전문의들의 관리감독 아래 현재 전국의 대상 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매일유업의 특수분유는 중국에서도 빛을 발했다.
1990년대부터 중국에 분유수출을 시작한 매일유업은 중국 내 유명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품질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의사ㆍ영양사와 같은 전문가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1995년 12월에는 중국 베이징 소비자보호협회가 선정한 '소비자가 뽑은 우수유아식'상을 받기도 했다.
2005년 매일유업 중국지사는 중국 선전에 살고 있는 8개월 된 쌍둥이 형제가 의사의 진단에 의해 희귀한 선천성 질환인 '갑기병 이산혈증'을 앓고 있어 18세가 될 때까지 특수분유만 먹여야 하는데,월 5000위안(한화 약 60만원)이 넘는 분유값을 부담할 형편이 못돼 곤란한 처지에 놓인 한 젊은 부부의 사연을 전해듣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매일유업은 중국지사와 협의해 쌍둥이 형제에게 무료로 특수분유를 공급해주기로 했다.
이 사연은 중국 남방TV 에서 '생명을 구한 분유'라는 제목으로 주요 현지언론에 소개됐다.
매일유업은 항상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유아식에서 노인식에 이르는 전생애 시스템ㆍ건강보조 기능성식품ㆍ환자를 위한 식품 등 제품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페닐케톤뇨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는 자신감을 주고 육아의 어려움을 그 부모들과 함께 걱정하는 자리로 환자들의 식이요법 지도나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줬다.
이번 행사엔 정성철 이화여대 교수가 참석해 페닐케톤뇨증의 유전자치료 동향 및 전망 등의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유업이 2002년부터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진행해온 이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100여가지가 넘는 유전성 대사질환 가운데 한 가지인 페닐케톤뇨증은 신생아 6만명 가운데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질병으로 현재 국내에는 120여명의 환자가 있다.
페닐케톤뇨증은 특정 영양소(단백질)가 소화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돼 정신지체나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희귀병으로,초기 진단을 못하면 원인불명의 정신지체나 뇌성마비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진단을 받고 나선 일반분유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별도로 특수분유를 먹어야만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매일유업은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념 아래 1999년 8종의 특수 아이분유를 개발해 출시했다.
이처럼 극소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만든 것은 이익추구보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었다.
알레르기나 만성설사,미숙아,각종 간질환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이 특수 유아식은 소아과학회의 대사이상질환 전문의들의 관리감독 아래 현재 전국의 대상 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매일유업의 특수분유는 중국에서도 빛을 발했다.
1990년대부터 중국에 분유수출을 시작한 매일유업은 중국 내 유명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품질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의사ㆍ영양사와 같은 전문가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1995년 12월에는 중국 베이징 소비자보호협회가 선정한 '소비자가 뽑은 우수유아식'상을 받기도 했다.
2005년 매일유업 중국지사는 중국 선전에 살고 있는 8개월 된 쌍둥이 형제가 의사의 진단에 의해 희귀한 선천성 질환인 '갑기병 이산혈증'을 앓고 있어 18세가 될 때까지 특수분유만 먹여야 하는데,월 5000위안(한화 약 60만원)이 넘는 분유값을 부담할 형편이 못돼 곤란한 처지에 놓인 한 젊은 부부의 사연을 전해듣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매일유업은 중국지사와 협의해 쌍둥이 형제에게 무료로 특수분유를 공급해주기로 했다.
이 사연은 중국 남방TV 에서 '생명을 구한 분유'라는 제목으로 주요 현지언론에 소개됐다.
매일유업은 항상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유아식에서 노인식에 이르는 전생애 시스템ㆍ건강보조 기능성식품ㆍ환자를 위한 식품 등 제품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