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퍼스트의 합병에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흡수합병을 결정한 자회사 엠트론의 성장성 때문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디지털퍼스트가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엠트론은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저장매체 SSD(Solid State Disk)를 개발 생산하는 회삽니다. SSD는 컴퓨터에 남아있는 마지막 아날로그 장치인 기계식 하드디스크(HDD)를 대신할 차세대 저장매체로 최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술력과 시장성 등에서 SSD의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엠트론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겁니다. (전형관 엠트론 대표이사) "SSD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고, 우리가 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자심감도 있다. 이미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2~3단계 기술개발에 앞서 있다." SSD는 일반 하드디스크 보다 업무처리량은 160배가 뛰어나며 충격과 진동에 강하고 전력소비 등에도 뛰어나 높은 가격문제만 해결되면 급격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형관 엠트론 대표이사) "MLC방식의 SSD를 이달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해외 관련 회사와 얘기 중인데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다. 이렇게 되면 300달러 이하의 제품 출시가 가능해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엠트론은 지난 9월 이미 월 10만대 규모의 SSD 생산 체제를 구축했고, 삼성전자 등과도 원활한 플래시메모리 조달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입니다. 올 수주잔고도 3000억원 수준으로 이중 30% 이상은 올해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0년이면 104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SSD시장. 이 때문에 디지털퍼스트와 엠트론의 합병이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