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인은 15일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이 10억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억9700만원의 적자에서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6억5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고, 지분법 손실 확대 등의 사유로 당기순손실은 15억45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올리브나인 관계자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및 신규 예능프로그램 등의 매출이 3분기 후반부터 인식되어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최영석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등 방송시장 개편이 올리브나인 제작 프로그램의 시청률 연동제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부터 메가TV, SHOW 등 IPTV와 HSDPA 플랫폼 대상 콘텐츠 공급이 착수돼, 지속적인 실적 개선 전망은 유효하고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