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텔이 분식회계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한텔은 전날보다 80원(12.12%) 하락한 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이 달 들어 가장 많은 420만주 가량이다.

한텔은 지난 13일 분식회계설과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06년 및 2007년 1분기 재무제표 감리를 받고 있다"고 조회공시를 통해 답했다. 금융감독원과 회계감독당국의 감리결과 올해 반기 말 원재료와 재공품 11억7800만원, 개발비 76억9000만원이 과대계상됐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과대계상된 부분은 올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