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내수 호황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4% 올린 4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오리온의 해외 법인, 특히 중국 법인의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될 것"이라며 "해외법인의 올해와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9.4%와 48.9% 늘어난 2190억원과 32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서울 용산구 소재의 본사 부지와 자회사 롸이즈온(베니건스) 소유의 강남구 도곡동 부지 개발이 임박함에 따라 자산 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용산 부지 9594㎡(약 2900평)의 장부가는 143억원에 불과하나 최근 용산 역세권 개발 구역 토지 가치가 1㎡당 2250만원임을 고려하면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도곡동 베니건스 부지 3339㎡(약 1000평) 개발 계획도 내년 1분기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