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남 전세, 강북수요자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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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전세시장은 이주수요가 많은 강북과 달리 신규공급이 넘쳐나는 강남간 양극화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때문에 강남 중소형 전세물량은 강북수요자의 몫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강북지역은 극심한 전세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공사가 시작되는 재개발구역은 50곳. 이중 철거되는 주택은 4만여가구에 이릅니다.
이들 모두 강북지역으로 이주수요가 상당해 전세값도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CG) 실제로 길음뉴타운 재개발로 4천여가구가 이주한 성북구는 10월 말을 기준으로 서울 평균(2.4%)의 두배인 5.6%가 올랐고, 올해 2천가구가 이주한 강북구는 7.1%나 상승했습니다.
이에 반해 내년 강남 전세시장은 물량이 남아도는 역전세난이 예상됩니다.
잠실주공과 잠실시영, 반포주공 등 강남권에 2만3천여가구가 신규로 입주하기 때문입니다.
(CG) 강남구(-0.9%)와 송파구(-0.2%) 전세값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내림세를 보여 2004년 이후 처음 하락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강남 전세값 하락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중소형 전세의 경우 강북 수요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훈식 /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장
"강남 전세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강북 전세물량을 기다리던 강북 수요자들이 강남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전세시장은 강남북간 가격편차가 심한 가운데 강남으로의 대이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