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S&T그룹은 14일 공시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S&TC를 회사분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C는 지주회사인 'S&T홀딩스(가칭)'로 전환돼 상장되고, 제조사업 부문은 'S&TC(가칭)'로 신규 설립돼 상장될 예정이다. S&T홀딩스와 S&TC의 주식 분할 비율은 지주회사 0.79대 신설 자회사 0.21이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S&T홀딩스의 자본금은 44억6350만원이며 사업 자회사인 S&TC의 자본금은 11억8650만원이 된다.

회사측은 주요제조 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마련해 투명성과 통합브랜드가치를 제고해 경영의 효율성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S&T그룹은 그동안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분을 정리해왔다"면서 "전환상장(S&T홀딩스)과 신규상장(S&TC)의 요건이 충분하기 때문에 오는 12월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같은 안건을 승인하고 2008년 2월 22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