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중국증권업협회와 공동으로 '중국 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의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엔 천즈창(陳自强) 중국증권업협회 부회장과 비위구오(畢玉國) 치루(齊魯)증권 부사장,허자우(何嘉武) 신다아오인(信達澳銀) 펀드관리유한공사 회장 등 중국 증권업계 대표 인사 15명과 국내 증권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 부회장은 "중국 증시는 기관투자가 비중이 9월 말 현재 35%이며 거래량과 시가총액도 각각 세계 4위 수준으로 뛰어올랐다"며 "일각에서 과열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 경제는 정상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도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중국 펀드 시장은 2003년 이후 연평균 65%씩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펀드계좌 수는 9000만개를 넘어섰고 도시 인구 15∼20%가 펀드에 투자한다"며 "현재 GDP(국내총생산)의 10% 수준인 펀드 투자자산이 50%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