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760P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4일 전날보다 7.56P(1.00%) 상승한 764.1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해외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770P선을 회복하며 갭상승으로 출발했다. 장초반 개인 저가 매수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은 순매도로 전환한 대신 외국인이 매수공세를 강화하면서 상승세를 지켰다.

외국인은 닷새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오랜만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인터넷과 컴퓨터서비스, IT주를 중심으로 20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매수에 나섰던 개인과 기관은 5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각각 81억원, 165억원 순매도했다.

제약, 비금속, 인터넷업종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건설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NHN이 3.33% 상승했으며 LG텔레콤은 1.09% 올랐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4% 상승했다.

평산(3.70%), 태광(3.40%), 현진소재(2.54%) 등 일부 조선기자재들도 강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10.24% 급등했다. 하나투어는 나흘만에 상승반전했다.

반면 메가스터디(-1.00%), 태웅(-0.95%), 아시아나항공(-0.91%), 키움증권(-3.60%) 등은 하락했다. M&A재료로 급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던 하나로텔레콤은 엿새만에 하락반전하며 3.21% 내렸다.

휴맥스는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IPTV 관련 법안심사 재개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유니슨은 탄소배출권사업 기대감으로 4.27% 올랐다.

블루코드는 KTF의 인수 기대감으로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KH바텍은 본격적인 이익 성장 전망으로 5.94%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582개였으며 하락종목수는 367개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