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고금리의 CMA 상품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증권은 최근 CMA 금리를 최고 연 5.3%(세전)로 올렸다. 수익률은 연 4.75% 단일금리가 적용되지만 만기가 없기 때문에 장기간 예치하면 수익률이 올라가는 구조로 설계됐다. 예치 후 150일이 지나면 연 5.3% 금리로 수익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증권 관계자는 "CMA상품은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편의성이 있기 때문에 자금을 자유자재로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며 "장기 예치 고객을 위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3% 금리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높은 안정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예치한 자금 중에서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여유자금은 국공채,통화안정채권,신용등급 AAA급의 우량은행채권 등으로 운용되는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된다. 안정성과 함께 업계 최고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다.

서울증권 CMA가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되는 또하나의 특징은 특징은 투자목적에 따라 CMA의 유형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유형 CMA는 주식매매를 빈번히 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장 개시 전에 RP가 자동 매도되어 장중에는 예수금으로 전환되어 있어서 바로 주식매매가 가능하다. 또 상당수의 증권사들은 CMA계좌를 별도로 만들었기 때문에 주식 및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마다 자금을 대체해 투자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서울증권 CMA는 종합계좌에 CMA서비스 약정을 맺는 형태로 설계돼 있어 계좌에서 바로 주식이나 각종 펀드,주가연계증권(ELS),채권 등을 매매할 수 있다.

편리성도 높다.

각종 공과금과 카드대금 등도 자동납부가 되며 증권회사 업무시간 이후에도 은행CD기에서 입출금이 가능하다.

급여계좌로 등록시에는 온라인 이체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기존 은행계좌에서 결제되는 자동납부를 일일이 바꾸거나 이체해 놓기가 불편한 고객은 '지정일 자동이체서비스'를 이용하면 1회 신청만으로 요청한 은행계좌로 매달 정액이 이체된다.

또한 신한카드(옛 LG카드)와 제휴를 하여 계좌 잔액 내에서 결제돼 즉시 출금되는 체크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