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닷새만에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10P(2.39%) 상승한 1978.9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유가 하락과 월마트의 실적 호조에 따른 소비침체 우려 둔화 등이 맞물리면서 2~3%의 강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1982포인트로 껑충 뛰어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닷새 만에 매수 반전함에 따라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9억원과 4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70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008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업종 지수가 8% 가까이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운수창고와 기계 등을 중심으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고, 삼성테크윈은 낙폭이 과대하다는 지적에 8% 남짓 뜀박질하고 있다.

POSCO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30위내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624개로 하락 종목수 143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