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의 투자해법으로 실적호전주를 추천하고 있다.

CJ자산운용의 'CJ 실적포커스 주식투자신탁1호'는 그런 의미에서 주목해 볼만한 펀드다.

지난 6월 말 설정된 이 펀드는 오로지 기업 실적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상품이다.

다시 말해 기업이익의 증가,특히 당기순이익의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CJ자산운용 상품전략팀 윤경목 팀장은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 역시 실적호전주를 편입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시가총액 비중에 의한 투자방식으로 코스피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다른 투자테마와 함께 기업실적을 활용하는 수준"이라며 "여기에 비해 'CJ 실적포커스 주식투자신탁1호'는 오직 예상 당기순이익 증가율에만 포커스를 맞춰 집중 투자함으로써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펀드는 설정된 지 4개월여 만에 1540억원(지난 12일 기준) 규모로 성장했다.

종류A의 경우 설정 후 18.75%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대비 8.95%포인트의 초과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주가 상승기에는 실적을 바탕으로 더 상승하고 하락기에는 덜 하락하는 안정적인 수익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CJ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김기봉 상무는 "그동안 우리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전체 시장이 함께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기업이익과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해 실적이 우수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차별화된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지금이 실적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적절한 시기"라고 전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