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CMA(종합자산관리계좌)는 지난해 8월 선보인 이후 1년 3개월 만에 계좌 수 12만3660여개,잔액 8892억원(지난 13일 기준)에 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신증권CMA는 RP(환매조건부채권)형과 MMF(머니마켓펀드)형 두가지로 구분돼 있다.

RP형 CMA는 입금된 돈을 확정금리형 RP에 자동 투자해 이자수익을 얻는다.

기간별로는 1~30일까지 연 4.80%,60일까지는 연 4.90%의 확정이자를 받게 된다.

60일 단위로 원리금을 자동 재투자하기 때문에 1년 예치시 연 5%의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다.

MMF형 CMA는 고객 자금을 MMF에 자동 투자하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특히 MMF익일환매에 따른 가입 고객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무이자대출을 통한 수시출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신증권CMA의 가장 큰 강점은 업계 최초로 타 금융기관 이체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 준다는 것이다.

또 제휴은행인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현금입출금기를 사용할 때 출금수수료를 떼지 않는다.

CMA통장만 있으면 주식과 선물옵션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고객이 정한 날에 적립식 펀드 투자도 가능하다.

급여이체와 정기송금 등 타 금융기관 이체거래는 물론 카드결제, 공과금 자동납부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일정 조건을 갖춘 고객에겐 은행 이체출금 수수료 및 공모주청약 수수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 조건은 △CMA계좌로 급여이체를 신청한 사람 △CMA계좌에서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펀드 자동대체를 신청한 고객 △CMA계좌 월 평균잔액이 300만원 이상인 고객 등이다.

지난 6월엔 롯데카드와 제휴해 '대신CMA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대신CMA체크카드'는 CMA계좌의 증권카드 기능과 롯데 체크카드 기능을 한장의 카드에 담은 금융상품으로 롯데백화점 5% 할인을 비롯해 주유소 포인트 적립과 롯데호텔 객실할인 등의 서비스가 연회비 없이 제공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