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한화에 대해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며 비중확대에 좋은 시기라며 목표주가 13만1000원과 '매수'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는 대한생명 지분의 추가 매입 가능성이 있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그룹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대한생명의 상장과 일부 지분의 매각 등을 총해 신규 사업 진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국제상사중재원의 최종 판결이 오는 2008년 2분기 중에는 나올 것으로 보여 늦어도 3분기 중에는 예금보험공사 지분 16%의 취득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은 오는 2009년 중반 이후 상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한화는 상장 후 보유지분의 일부를 처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신규사업 진출의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한화는 지난 6월말 지주비율이 49.0%로 대한생명 지분의 추가 취득시 장기적으로는 대한생명을 축으로 한 금융지주사와 기타 회사들(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건설 등)로 지배구조가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방개혁 2020' 계획에 있는 바와 같이 국방예산의 꾸준한 증가가 가능하고, 한화는 탄약/유도무기 분야에서 전문화/계열화 업체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방위사업 매출과 이익은 구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