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 행장은 앞으로 소비자금융부터 투자은행까지 영역을 확대해 국내 최대,최고의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행장은 오늘낮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한누리투자증권 인수를 11월중에 마무리 하는데로 내년에는 소비자금융에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금융은 진입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관행을 선진화하고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별도로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강 행장은 덧붙였습니다. 국민은행의 해외진출은 국가별 특성에 맞게 경영권 인수와 소수지분 매입, 사무소 개설 등을 통해 앞으로 3년간 현지에서 자리를 잡아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강 행장은 은행이 자체적으로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3년후에 전체 자산에서 비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15%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은 지주회사 전환여부를 실무선에서 여전히 검토중입니다. 한편 은행채와 CD발행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강 행장은 "개인의 자산운용 스타일이 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면서 "은행의 경영이 한 단계 더 복잡해지는 신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