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처음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한 배우 이대학(28)이 9일 오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인물정보면에 '이시연' 으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이대학은 트랜스젠더로 자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자 부모님이 지어 주신 이름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작용되지 않을까 우려, 예명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의 이시연 인물정보면에는 키 182.0cm 체중 54.0kg 혈액형 AB형로 대전대학교 패션디자인과를 나와 1999년 안티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돼 있다.

이시연은 개명하기전 '아찔소' 에 킹카의 친구로 잠시 등장한 적이 있고 또한 12월13일 개봉예정인 '색즉시공2'에도 조연으로 출연, 곧 선보이게 된다.

주연은 '색즉시공1'때와 같이 임창정, 송지효가 맡았다.

이대학은 이 영화에서 트랜스젠더 역으로 캐스팅 됐는데 이후 실제로 이시연이라는 트랜스젠더로 변신한 사실에 '색즉시공2' 제작진도 엄청 놀랬다는 후문이다.

그냥 우연찮은 일로만 봐야 할지, 어쨋던 영화 개봉에 호재로 작용할 것만은 틀림없다고 보여진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