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각종 변동성 확대를 체크할 수 있는 지표를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변동성을 확대시킨 요인은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단기 방향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외국인들의 현, 선물 동반 매도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물량 출회 등으로 기존과 크게 다른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불안감이 증폭될 경우 각종 변동성 확대를 체크할 수 있는 지표들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악재가 대두될 때마다 상하로 튀는 지표들을 살펴보면 씨티그룹의 CDS Spread(Credit Default Swap:대출/채권의 형태로 자금을 조달한 기업의 신용위험만을 별도로 분리해 거래되는 신용파생상품)는 8월 패닉시기보다 더욱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또 증시 변동성 지표인 미 VIX지수는 8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엔화는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를 체크할 수 있는 지표를 관찰하면서 위험을 측정하는 세심함이 필요한 시기라고 임 연구원은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