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SK 컨소시엄’이 11월 8일 총 사업비 2조6천억 규모의 파주운정 복합단지 공모사업에 GS컨소시엄, POSCO컨소시엄,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농협(www.nonghyup.com)은 이번 컨소시엄에서 총자본금의 14.2%인 234억원을 출자하고, 총 8,000억원 규모의 PF 금융주간사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농협의 금융자문으로 참여기관의 출자금을 펀드로 조성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새로운 금융기법을 도입하고, 단순한 PF대출 위주의 영업 형태에서 벗어나 특화시설․오피스 건물에 대한 실물투자를 통한 '구조화 금융’에 초점을 두고 추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금융기관 최초로 로고를 컨소시엄 명칭에 사용하여 'NH' 브랜드 홍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농협관계자는 “최근 대형공모사업이 연기금과 외국계자본의 주도하에 진행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민족자본 농협의 민간 내 최대출자 및 금융자문 수행은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투자금융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기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문인력도 대폭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이미 ‘한류우드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총7건에 사업비 10조원 규모의 공모 사업에 대표 금융주간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PF사업은 10월말 현재 6조4천억에 이르는 등 PF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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