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C '태왕사신기' 16회에서는 청룡 처로의 가세로 애정전선이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 모습을 찾은 처로(이필립)가 수지니(이지아)에 대한 애정을 서서히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운사의 환생인 처로는 옛날 운사가 그랬듯 새오의 환생인 수지니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목욕을 하러 가는 수지니의 뒤를 몰래 쫓아가며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이 방송됐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상황에 아직 적응하지 못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숨어 지내던 처로는 국내성으로 돌아가는 담덕과 수지니의 뒤를 따라 수지니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담덕이 자신이 섬길 만한 사람인지 알고 싶다"고 말하며 담덕군의 군대에 합류할 뜻을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더 기대를 갖게 했다.

방송 말미에 보여진 17회 예고에서는 담덕군에 몰래 합류한 처로가 수지니의 뒤에서 수지니를 지켜보며 그녀를 남몰래 지켜주는 모습이 예고되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나간 뒤 게시판에 "처로와 수지니의 애정전개가 기대된다" "담덕보다는 처로와 잘됐으면 좋겠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처로와 수지니 커플을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한편 베일은 벗었지만 아직 각성하지 못해 깨어나지 못한 청룡의 신물과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백호의 신물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깨어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