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2080선마저 넘어섰다.

7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98P(1.26%) 오른 2080.22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2074P로 급등,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치(2064P)를 훌쩍 넘어서며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지난 1일 장 중 기록한 사상 최고치 2085포인트에도 바짝 다가서고 있다.

개인은 882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과 64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535억원 매도 우위.

이틀 연속 급등했던 제약주들이 약세 반전하고 섬유의복과 전기가스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음식료, 의료정밀 등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전자하이닉스가 나란히 4%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고 LG필립스LCDLG전자,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뜀박질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POSCO현대중공업, 국민은행, LG필립스LCD, 두산중공업한국전력신한지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우선주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오르며 급등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462개로 하락 종목 수 284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